MSCI 반기 리뷰 결과, 케이엠더블유 ‘희’ 신라젠 등 ‘비’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8일 발표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반기 리뷰 결과로 인해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오전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MSCI는 지수 반기 변경 결과 발표를 통해 MSCI 스탠더드 지수에 케이엠더블유를 추가하고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등 3개 종목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증시 투자 자금 규모가 약 55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이번 편입에 따른 케이엠더블유 매입 수요는 850억원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지수에서 제외되는 한미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신라젠에 대한 매도 수요는 각각 370억원, 410억원, 71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편출입 종목들은 오는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27일 정기 변경에 반영된다.
편출입 종목이 발표됨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움직였다. 편입이 확정된 케이엠더블유는 웃었고, 편출이 확정된 한미사이언스·셀트리온제약·신라젠 등은 울었다. 편입 소식이 전해진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90% 상승하는 강세를 보인 케이엠더블유는 오후 들어 점차 상승세가 줄어들며 1.53%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편출 종목인 한미사이언스·셀트리온제약·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79%, 3.62%, 0.28% 하락 마감했다.
한편, 27일 지수 정기 변경일에는 MSCI 신흥국(EM) 지수 내 중국 A주 대형주의 편입 시가총액 비율이 15%에서 20%로 5%포인트 상향 조정되고 중국A주의 중형주 지수 종목 역시 20%의 비중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의 MSCI EM 지수 내 비율은 0.1~0.2%포인트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높아진 중국 A주 비중으로 인해 국내 증시 내 외국인 자금 이탈에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1월 리밸런싱의 영향은 5월과 8월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며 “이번 비중 감소는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이슈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 정도는 나타날 수 있겠지만, 상승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4000피 코앞' 불장에 코스피 거래대금 '4년 만 최대'
-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서 1000조원 돌파…반도체 대형주 집중 매수
- 하나금융, '금융원 최초'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 김천 김밥축제 찾은 삼성증권, '주식불장' 소스로 이색 마케팅
- 하나금융, 이사회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전면적 쇄신 이룰 것”
- 金 폭락에 개미 패닉…“지금이 오히려 기회”
- 일본은행, 내주 기준금리 동결 전망…정권과의 조율 필요성 제기
- 다음 주 3분기 GDP 발표… 산업·인구·금융 통계도 공개
- 다음 주 코스닥 상장 기업 청약·수요조사 잇따라… 이노테크·핑크퐁 등 주목
- 예상 밑돈 美 물가…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촛불은 꺼지면 안 된다”…여수촛불행동, 사법개혁·여수MBC 이전 반대 외쳐
- 2임미애 의원 “국산밀 재고 창고에 쌓이는데 농식품부는 ‘가루쌀’ 더 챙겨”
- 3경북테크노파크·한국전자파학회, 무선전력전송 기술 학술워크숍 개최 및 MOU 체결
- 4대구대, ‘취업 스테이션’ 홍보 행사 열어
- 5대구교통공사, ‘대구자활 별별순회장터’ 개최
- 6iM뱅크(아이엠뱅크)-LH대구경북지역본부, ‘ESG가치 실현 위한 탄소 중립 활동’ 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
- 7대구지방환경청,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 친환경 경작물 가을걷이 행사
- 8대경경자청, '2025 DGFEZ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투자 네트워킹 DAY' 개최
- 9임미애 의원 “농산물 유통개혁의 키 품목농협, 설립조차 어려워”
- 10오세훈 서울시장 “10·15 대책 대폭 수정해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