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젠, ‘라이브파이낸셜’로 사명변경…핀테크 혁신금융기업으로 ‘도약’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씨티젠은 내달 10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핀테크 사업을 대거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신성장 동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씨티젠에서 라이브파이낸셜로 사명을 변경한다.
회사 측은 신규사업을 위한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및 운영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 △시스템통합 구축서비스 개발, 제작 및 판매 △P2P 금융업 등을 추가했다.
이미 씨티젠은 관계사인 ‘라이브핀테크’를 100%인수하고 전문 인베스트먼트 뱅킹 네트워크를 구축,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기존 금융보다 훨씬 편리하고 스마트한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회사 측은 급성장하는 핀테크 금융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스마트한 금융상품을 선보여 업계 신흥강자로 올라선다는 각오다.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 규모는 무려 1,000조원에 달한다. 2013년 290조원이던 것이 5년 만에 4배 가까이 커졌으며, 신규 투자 규모도 같은 기간 23조원에서 134조원으로 급증했다.
국내 P2P 금융시장 규모 역시 연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5년 17개 업체, 373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P2P 금융시장은 4년 만에 6조원으로 성장했다. P2P 누적 대출액은 2016년 6,000억원에서 올해 6조2,000억원으로 2년 반 만에 10배로 성장했다. 올해 7월 기준 P2P 시장에서 개인 부동산 담보대출금액은 2499억원으로 2018년(1,13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10월 31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일명 P2P금융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세계에서 최초로 P2P금융법이 제정됐다. 2002년 제정된 대부업법 이후 17년 만에 금융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씨티젠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새롭게 핀테크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스마트한 금융 상품을 출시하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라이브파이낸셜’이 대한민국 대표 핀테크 금융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