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금비의 ‘떳다’ 부동산] EP11. “발품 안팔아도 집구할 수 있다고요?”
[금비]
안녕하세요. 거북이 출신 금비입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안녕하세요. 부동산 전문가 송승현입니다.
[금비]
대표님, 이번에 동생이 집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일일이 부동산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방문하고. 고생이 많더라고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저런. 집도 여러군데 가보고 비교해서 구해야 하니까 고생 좀 했겠네요.
이럴 땐 프롭테크를 활용했으면 좀 수월했을 텐데요.
[금비]
프롭테크요? 그게 뭐에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네. 프롭테크는 쉽게 말해 부동산에 기술이 결합된 서비스를 말하는 거 에요.
부동산은 영어로 프로퍼티(property), 기술은 테크놀로지(technology) 잖아요. 이 둘의 합성어가 바로 프롭테크인 겁니다.
[금비]
아. 머리아파요. 그래서 그걸 어떻게 한다는거에요? 좀 쉽게 말해주세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금비씨도 스마트폰 쓰죠. 앱을 깔아서 쓰는 건데요. 직방, 다방, 호갱노노, 상가의신 이런 앱들이 모두 프롭테크인 거에요.
집(상가)을 구할 때 여기서 매물을 확인할 수 있고요. 금액은 얼만지. 과거엔 얼마였는데 지금은 어떤지도 비교할 수 있고요.
이게 지도를 기반으로 표시가 되거든요. 그렇다보니까 주변엔 뭐가 있는지 지하철 역과의 거리는 가까운지도 알 수 있는 거에요.
[금비]
듣고 보니 편리하긴 하겠네요. 근데 이게 다에요? 물론 조금 편하긴 해도 집을 보러가는 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물론 이게 다가 아닙니다. 아까 기술이 결합됐다고 했잖아요. 요즘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드론 여기에 빅데이터까지 결합돼서 집을 일일이 보지 않아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졌어요.
[금비]
아. 우리가 새 집 분양할 때 모델하우스 가듯이 스마트폰으로도 확인이 가능한거네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그렇죠. 3차원 공간설계도 보여주니까요. 다만 집을 계약할 때는 눈으로 확인하는 걸 권해드려요. 직접 가봐야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으니까요.
집구할 때 프롭테크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번 집보러갈 걸 2~3번만 보면 되니까 훨씬 수월해진거죠.
[금비]
정말 편리해졌네요. 대표님, 이게 집구할 때만 쓸 수 있는 거에요?
제가 얼마 전에 창업했다고 했잖아요. 사무실 구할 때도 힘들었거든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말씀하신대로 집을 구하는 서비스가 많긴 하지만 최근엔 상가나 수익형부동산에도 프롭테크가 적용됐어요. 관련 앱이 나온 건데요.
사무실을 구할 때 활용하면 편리하죠. 더 중요한건 뭐냐면요. 창업에 필요한 인구사회학적 통계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있고요.
시간대별로 해당 상가에 얼마나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지 이런 정보를 포함해 상권분석까지 볼 수 있다고 해요.
[금비]
아. 장사하는 분들한테는 큰 도움 되겠어요.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그렇죠. 앞으로 금비씨도 집구할 때 활용해 보세요. 발품 덜팔고 집구하기. 어렵지 않다고요.
[금비]
대표님, 오늘도 또하나 배워갑니다. 그럼 우린 다음시간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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