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송파 59점 넘어야 당첨…올해 상반기 청약 고공행진 예상”

경제·산업 입력 2020-01-03 13:41:45 수정 2020-01-03 13:41:4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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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호반써밋송파' 1·2차 단지 당첨가점이 최저 59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택기간, 청약통장가입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따져 59점을 넘어야 당첨될 수 있단 얘기다.

이 단지는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해 주목 받았다. 1,300여가구 모집에 3만명 넘게 청약통장이 몰린 것.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호반써밋송파’ 1차 단지 전용 108A형과 C형에서 각각 당첨 최저가점이 59점을 기록했다.

가점 59점을 받으려면 무주택기간 14년미만(28), 부양가족수 3(20), 청약저축 가입기간 10년미만(11)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호반써밋송파 2차 단지의 경우 전용 108C주택형에서 당첨 최저점 61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들 단지 당첨 최고점은 1차 단지의 경우 전용 108A형 기타지역에서 79점이었다. 2차 단지는 전용 108A형 기타지역과 전용 108T·110T형 해당지역에서 최고 당첨 가점이 79점을 나타냈다.

 

북위례 호반써밋 단지는 모든 가구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없지만 주변 시세보다 4억원 가량 저렴해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선 1순위 청약자가 2002년 이후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231일까지 한 해 동안 1순위 청약자수는 총 342,59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84,691)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019년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제한조치 등으로 서울 내 로또분양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17년 만에 1순위 청약자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와 15억 이상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금지 조치로, 그 전에 분양 받으려는 수요층들까지 몰리며 청약시장이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올해 상반기에도 서울 청약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내년 4월 분양가상한제 지정 전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층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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