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읽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월 매출 3,473만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현대식 건물에 있는 상점보다 연식이 오래됐지만 분위기가 있는 오래된 점포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노포들이 줄비한 을지로와 같은 상권에 이전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으며 연령대가 낮은 20대, 30대 등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청계천 헌책방 거리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19년 11월 기준 청계천 헌책방 거리 일평균 유동인구는 8만5,53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 약 265명인 셈이다.
2019년 9월 기준 청계천 헌책방 거리 내 책, 서적, 도서 등을 취급하는 점포 평균 매출은 3,47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매출 1,151만원 대비 201.74% 높은 수준이다. 또한 상권이 속한 중구 책, 서적, 도서 점포 평균 매출 946만원 대비 2,527만원 높았다. 이들 점포 월평균 추정 매출 이용자의 91.4%는 여성이었으며 60대 이상 매출 비율은 전체 매출의 88.6% 차지했다. 주중 추정 매출이 가장 높은 요일은 수요일(89.7%)로 조사됐으며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오후 2시~5시로 매출의 89.1%를 차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과거 상권은 소비를 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 한정되어 있었다면 최근 상권은 소비와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이 됐다"며 "청계천 헌책방 거리도 서적을 구매하러 가는 목적도 있지만 그 시절 분위기를 경험하고 체험하기 위해 상권을 찾는 이들이 많아 서점뿐만 아니라 인근 점포들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차그룹, 30년 R&D 역사 공개…‘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 미래 세대 위한 정의선의 수소 비전… 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 리더십 지속
- KT알파, 무단결제 사고…“불법 수집 아이디·비번 사용”
- [위클리비즈] “새해 맞이는 여기서”…서울서 외치는 특별한 카운트다운
- 혼다코리아, 12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 실시
- 엔씨, ‘캐주얼 게임’ 투자 확대…리니지 한계 극복할까
- 쿠팡, ‘셀프 조사’ 발표…정부 “확인 안 된 일방 주장”
- 삼성·LG, CES서 ‘AI 홈’ 격돌…가사로봇·스마트홈 ‘눈길’
- 서울 재건축 ‘큰 장’ 선다…삼성·현대·DL 등 총출동
- 소진공,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 기후부 장관 표창 수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성구, 2025년 자연재난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2수성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 .보건복지부장관상 대상 수상
- 3수성구, ‘2025년 대구시 구·군 민원행정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4수성구 캐릭터 ‘뚜비’, 동화책 ‘명탐정 뚜비의 사건일기’ 체험형 공연으로 만난다
- 5대구시,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2곳 지정…미래산업 거점 마련
- 6대구상수도사업본부, 수성구 일부 지역 흐린 물 출수 예상
- 7계명문화대, 아세안 TVET 사업 통해 해외취업 성과 창출…국제 직업교육 협력 모범사례 주목
- 8영남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2년 연속 정부 인증
- 9국도 34호선 안동~영덕 도로개량 준공, 31일 11시 개통
- 10포항시, ‘포항형 유니크베뉴(PUV)’ 후보지 선정…실질적 활용 모델 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