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석재, 文 “김정은 답방 여건 노력” 언급에…남북경협주 급등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일신석재를 비롯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강세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 본관 중앙로비에서 발표한 경자년(庚子年) 신년사를 통해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는 공동행사를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일부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정밀조사를 준비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추가 해제하기로 하면서 관련주들은 상승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9일 오후 2시 5분 현재 일신석재는 전 거래일보다 22.79% 급등한 2,64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 우선주(17.65%), 유신(15.34%) 등도 동반 강세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동의를 얻으면 남북 철도·도로 연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비상업적 공공인프라로 분류가 돼 있고, 그래서 제재면제위원회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를 주제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군사 작전상 제한이 없는 14개 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7709만6121㎡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해제지역의 79%를 차지하고, 경기도는 19%로 군사시설이 밀집한 접경지역을 우선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해제 지역은 경기도 김포·파주·고양·연천·양주·포천과 강원도 철원·화천·인제·양구·원주, 인천, 충북 충주, 경남 창원 등이다.
한편 일신석재와 최대주주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은 파주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DMZ 인근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개발사업 부문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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