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회복하나…2·3월 지방서 3만가구 분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2·3월 지방 분양시장에 3만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부동산 시장 회복 시그널로 침체를 겪던 일부 지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3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1월 5주 기준) 설 연휴가 끝나는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5만3,222가구, 72곳(임대제외)이 분양한다. 이 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3만328가구, 44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작년 같은기간(1만39가구)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올해 지방 전체 분양 물량(11만4,508가구)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월별로는 2월 1만230가구(19곳), 3월 2만98가구(26곳)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9,209가구, 충남 4,007가구, 경남 3,794가구, 부산 3,120가구, 울산 2,687가구 등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뜻이다”며넛 “대전, 대구, 광주 등 일부를 빼고 하락세를 보이던 지방 부동산시장이 지난 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방의 평균매매가격은 9월부터 반등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 경기가 위축되면서 집값 하락이 장기화 되던 울산과 창원은 지난해 4분기에 접어들면서 3개월 만에 평균매매가격은 각각 287만원, 186만원 상승했다. 부산의 경우도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인 11월부터 한 달 사이 평균매매가격이 273만원이 오르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옥죄자 지방이 풍선효과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면서 “울산, 경남, 세종 등이 올해를 기점으로 입주량이 급감하는 지역이 속속 등장하면서 공급 과잉 해소에 따른 분양시장 호황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차그룹, 30년 R&D 역사 공개…‘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 미래 세대 위한 정의선의 수소 비전… 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 리더십 지속
- KT알파, 무단결제 사고…“불법 수집 아이디·비번 사용”
- [위클리비즈] “새해 맞이는 여기서”…서울서 외치는 특별한 카운트다운
- 혼다코리아, 12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 실시
- 엔씨, ‘캐주얼 게임’ 투자 확대…리니지 한계 극복할까
- 쿠팡, ‘셀프 조사’ 발표…정부 “확인 안 된 일방 주장”
- 삼성·LG, CES서 ‘AI 홈’ 격돌…가사로봇·스마트홈 ‘눈길’
- 서울 재건축 ‘큰 장’ 선다…삼성·현대·DL 등 총출동
- 소진공,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 기후부 장관 표창 수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성구, 2025년 자연재난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2수성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 .보건복지부장관상 대상 수상
- 3수성구, ‘2025년 대구시 구·군 민원행정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4수성구 캐릭터 ‘뚜비’, 동화책 ‘명탐정 뚜비의 사건일기’ 체험형 공연으로 만난다
- 5대구시,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2곳 지정…미래산업 거점 마련
- 6대구상수도사업본부, 수성구 일부 지역 흐린 물 출수 예상
- 7계명문화대, 아세안 TVET 사업 통해 해외취업 성과 창출…국제 직업교육 협력 모범사례 주목
- 8영남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2년 연속 정부 인증
- 9국도 34호선 안동~영덕 도로개량 준공, 31일 11시 개통
- 10포항시, ‘포항형 유니크베뉴(PUV)’ 후보지 선정…실질적 활용 모델 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