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신라젠 축사’ 경위 말 바뀌어
5일 한국일보 인터뷰서 “국참당 지역위원장 요청”으로 참석
지난해 5월에는 “병원과 개인적 인연으로 참석” 주장
‘7,000억 사기’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신라젠에 432억 투자
밸류 대표, 국참당 의정부 지역위원장 출신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5년 1월 신라젠 연구센터 창립행사 참석 경위에 대해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이었던 분의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5월에는 “병원과 개인적 인연으로 참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이사장의 말이 바뀐 것이다.
5일 유 이사장은 한국일보 보도에서 신라젠 축사를 한 이유에 대해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이었던 분이 요청해서 뜻있는 행사라고 생각해, 거절하지 못하고 덕담하고 돌아온 게 전부”라고 밝혔다. 신라젠은 경영진의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유 이사장이 ‘국민참여당 지역위원장’으로 지목한 인물은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다. 이 대표는 국민참여당 경기 의정부 지역위원장을 지내고, 2012년 총선에서 의정부을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7,000억원대’ 투자사기 업체로, 이 대표는 현재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신라젠에 432억원을 투자했고, 신라젠은 투자 받은 돈으로 펙사벡 기술 보유사인 제네릭스를 인수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지난해 기자와 나눈 문자메시지에서 “대학병원 행사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신라젠 행사 참석과 이 대표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말했었다. 지난해 5월 29일 유 이사장은 “이철 대표는 신라젠 투자자로 그 자리에 왔고, 저는 그 병원 하고 개인적 인연이 있고 해서 참석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 이사장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신라젠이 처음이 아니다. 유 이사장은 2014년 8월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2015년 6월에는 자신의 팬클럽 ‘U시민광장’이 주최하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 있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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