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용성’ 추가규제 가닥…민주당 거듭 우려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앵커]
총선을 57일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값 급등세를 보이는 경기도 수원·용인·성남 지역에 대한 규제를 두고 거듭 우려를 나타냈지만, 정부는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와 정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우려 전달에도 집값 오름세가 가파른 수원·용인·성남. 일명 ‘수·용·성’ 지역에 대한 한 추가 규제 대책을 마련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만간 청와대·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난 수용성 지역의 집값 급등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이 중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4·15 총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추가 규제를 발표하면, 주변 지역 표심이 이탈할 것을 걱정하는 상황. 최근 청와대와 정부에 여러 경로를 통해 우려를 거듭 전달한 상태입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수용성 추가 규제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며 정부 입장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16일 비공개로 열린 고위급 당정청 협의에서 정부는 수용성 추가 규제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당은 각계각층의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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