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착한 임대인 700여명…임대료 인하 운동 탄력”
[서울경제 TV=김혜영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현재 700여명의 임대인이 1만1.000여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 또는 동결해 주고 있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일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내 테크노상가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포 임대료 10~25%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들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과 임대인 대표,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점포 임대료를 낮춰 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임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 청취와 상권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임대인들은 과거 메르스와 사드 사태 때에도 점포 임대료를 동결해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내 4개 시장·상가에서 임대인 261분이 약 470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해 주셔서 상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테크노상가의 경우 임대료 인하를 받지 못하는 일부 상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 받는 상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관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모으고, 서로 돕는 상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또한 그는 “지난 일주일 사이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전통시장, 상점가 임대인은 약 560명, 대상 점포수는 약 9,100개가 늘어 현재 700여명의 임대인이 지난 28일 기준 1만1,000여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 또는 동결해 주고 있다”면서 “소득세·법인세 감면, 노후전선 정비 등 정부의 지원에 따라 앞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 올해 한시적으로 상반기 인하액의 50%를 임대인 소득·법인세에서 세액 공제해주기로 결정했다. 또한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에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안전패키지를 지원한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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