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인하대병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MOU 체결

증권·금융 입력 2020-03-25 12:01:51 수정 2020-03-25 12:01:5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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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에스씨엠생명과학이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24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용의약품 ‘SCM-AGH’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목적임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인하대병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류 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및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관련 연구개발 및 임상에 협력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임상 중인 동결형 줄기세포치료제 SCM-AGH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INF-γ,?IL-1β,?IL-6)을 낮추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4,IL-10)의 분비를 유도해 전신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동반되는 질환에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면역 과잉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 중 기저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며 특히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다발성 장기부전과 패혈증으로 악화되기 전 급성 염증을 조절하는 적절한 초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SCM-AGH는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우선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치료제의 치료목적사용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치료제의 본격 개발을 위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추진하려던 상장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회사는 추후 시장 상황을 신중히 검토하고 상장 재도전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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