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8퍼센트, 개인신용대출 평가 ‘등급→점수제’ 전환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개인 간 거래(P2P) 금융기업 8퍼센트는 모든 개인신용대출 평가 체계를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국내 대출 시장에서 개인을 개별 등급으로 평가해 근소한 점수 차이에도 신용 등급을 강등해 심사하는 ‘등급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8퍼센트는 국내 신용평가회사(CB)의 데이터와 5년 동안 축적한 개인별 데이터를 융합하고,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신용점수(E-index 2.0)를 통해 개인 신용도를 세분화했다.
     
현행 개인별 신용등급 제도는 신용점수가 신용등급 구간 내 상위에 있는 경우, 해당 등급보다 높은 등급과 신용도가 비슷해도 대출 심사 시 불이익을 받거나 탈락하는 경우가 존재했다. 지난 2018년부터 점수제 전환을 시범 운영해 온 8퍼센트는 이달부터 모든 개인신용 채권 심사를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을 통한 신용평가 모형에 기반해 점수제로 전환했다.
     
전준희 8퍼센트 개인신용본부장은 “개인이 신용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핀테크 플랫폼이 아닌 P2P금융기업 중 최초로 점수제 도입을 공개하고 대출자 입장에서 ‘낮은 문턱’의 혜택을 누리도록 신속하게 시스템을 변경,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금리 대출이 필요한 금융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신용등급 용어와 신용등급 값을 개인신용 평점 기준으로 변경하는 은행업 시행령 등 11개 금융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국내 여신기관들의 점수제 전면 전환 시행일은 내년 1월이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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