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연트럴파크 상권의 부활…"원주민 내몰림 우려도"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연트럴파크에 한달간 520만명이 다녀가며 코로나로 침체됐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0일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5월 기준 연트럴파크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17만2,88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520만명의 인구가 연트럴파크 상권을 찾은 셈이다.
연트럴파크 상권 내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은 2020년 5월 기준 1,67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마포구 월평균 추정 매출 1,589만원 대비 88만원 높은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7.3% 비중을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32%를 기록하며 20·30대 매출이 총매출의 6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트럴파크 상권도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타격은 피해 가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연트럴파크 내 카페 평균 추정 매출은 약 2,000만원이었으나 올해 2월 매출은 약 1,400만원까지 하락했다. 코로나 확산이 잦아든 4월부터 매출은 다시 회복하기 시작했고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연트럴파크 상권은 지하철역 인근, 다수의 대학교 등 입지적으로 좋은 상권인데 특색 있는 점포들까지 더해져 그 인기는 커졌다"며 "또한 경의선숲길 공원도 가까워 쉴 곳과 볼거리도 있어 젊은 층의 상권 유입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연트럴파크 상권도 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을 입었고 임대료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기존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위험도 있어 상권 침체 분위기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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