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특화 상가 관심…"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경제·산업 입력 2020-08-19 11:56:44 수정 2020-08-19 11:56:44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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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외관 특화 상가가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원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광교 엘리웨이’는 이름처럼 좁은 골목(alley) 사이로 개성을 살린 매장 구성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 속에서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색 매장과 함께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 등을 열며 아파트 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산책과 쇼핑을 할 수 있는 명소가 됐다.


서울 건국대 인근 ‘커먼 그라운드’ 역시 200여개의 디자인 컨테이너를 연결한 독특한 외관에 트렌디한 카페나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중앙 광장의 푸드트럭과 옥상에 위치한 식당 매장들이 커먼 그라운드의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산 벨라시타’, ‘광교 아비뉴프랑’ 등도 특화된 외관과 이벤트, 특화공간 등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 지역을 대표하는 상가로 이름을 올린 곳이다.


이 상가들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으로 가시성 뿐만 아니라 상징성 확보에 탁월하다. 특히 SNS상에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법한 사진)한 장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외에서도 일부러 찾아 오는 명소가 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외관 자체가 상가의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할 정도로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앨리웨이나 아브뉴프랑, 벨라시타 등 인기 상가들을 보면 고객이 찾아와서 흥미를 느끼고 체류하기를 원하는 공간 자체가 '앵커'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9월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에 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1층~지상2층 총 38,674㎡(약11,700평)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휴식, 문화, 여유, 힐링과 함께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Family, Healing, ECO”라는 개발 컨셉으로 7,200㎡ 대형 오픈스페이스 내에 2개의 테마광장이 있는 오픈 에어 몰(Open Air Mall)로 구성하고, 세계적인 공간기획 전문설계사인 네덜란드 CARVE(카브)社가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인근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광장과 조경을 디자인해 진화된 상업시설을 구현한다. 또한 전체 면적의 약 38%에 해당하는 총 6개의 대형 앵커시설이 유치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숲을 테마로 한 대규모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을 8월 중 분양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 들어서는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521㎡, 585실 규모로 조성된다.


고덕신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테마형 빌리지몰 콘셉트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가든형 광장과 8m 높이의 이색적인 조형물, 4가지 콘셉트의 스트리트,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태영건설은 구리갈매지구에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코펜하겐 거리를 걷는 듯 이색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덴마크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개방감과 가시성이 높은 스트리트형 동선으로 꾸몄다.


상업시설 내부는 글라스 아케이드가 설치된 인도어몰로 설계돼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코펜하겐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누릴 수 있다. 최상층(10층)에는 탁 트인 전망대 휴식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림아이앤디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6 일대에 짓는 지하 3층~지상 3층 6개층 규모의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뉴웨이브 컬처 스페이스’ 컵셉을 적용해 층별로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먼저 지하 3층에는 프라이빗 테라피룸 등이 설치되는 스파 클럽 ‘어반 겟어웨이 스파’가 들어선다.


아쿠아웨이트·아쿠아 복싱 등 다양한 수중 컨텐츠를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외부는 테라스를 층과 층 사이에 조성해 시인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폭포 형태로 상가를 배치한 ‘캐스케이드’ 설계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코리아신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6블록에 조성하는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 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 지상 1층으로 구성된다. 핀란드 ∙ 노르웨이 ∙ 아이슬란드 ∙ 덴마크 ∙ 스웨덴 등 북유럽 5개국을 테마로 한 스트리트몰로 꾸며진다. 또한 상업시설 곳곳에는 북유럽을 연상시키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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