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아파트값·전셋값 상승폭 둔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전주보다 0.01%P↓
강남보다 강북 아파트 위주로 가격 상승
강남권 일부 저평가 제외하고 매수세↓
경기 매매가격 ‘보합’…개발기대감 지역 올라
전셋값 상승폭 둔화…매물부족 현상은 지속
[앵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상승폭이 모두 둔화됐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지방세법 등 부동산 3법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거래량이 감소하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건데요. 전세시장도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긴 하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감정원은 오늘(27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0.01%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0.02% 오른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겁니다.
부동산 3법 시행,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상승세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고가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내려간 것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드는 데 한몫했습니다.
강남권(0.01%)보다는 강북권(0.02%) 아파트 가격이 더 많이 오른 모습이었습니다. 강북 지역에서는 은평구(0.03%)와 중랑구(0.03%) 등의 신축이나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고, 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동대문구(0.02%)와 성북구(0.02%)도 올랐습니다.
강남권은 매수세가 많이 감소한 모습입니다. 다만 강동구(0.01%) 일부 단지나 강남구(0.01%) 구축 등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소폭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12% 상승했습니다. 용인 기흥(0.43%)·수지구(0.30%)는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가격이 올랐습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광명시(0.28%)와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 계획이 있는 구리시(0.26%)도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전세시장도 이번 주는 상승폭이 둔화한 모습입니다. 서울(0.12%→0.11%)과 경기(0.23%→0.22%) 모두 상승폭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었습니다.
[싱크] 한국감정원 관계자
“워낙 이런 매물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이거든요. 사실. 거기다가 지금 코로나 때문에 세입자들이 집들도 잘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요.”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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