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7만가구 청약 '시동'…경기북부 33만가구 공급
수도권 공급 주택 올해 순차적 청약 시작
남양주왕숙·고양창릉 17만 가구 공급 예정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수도권 127만가구 공급계획에 따른 청약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경기도에 75만6,000가구, 서울시에 36만4,000가구, 인천시에 15만1,000호 등 127만가구 신규주택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청약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남양주, 고양, 파주, 양주, 구리 등 경기북부에 33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공공택지를 통해 27가구호, 정비사업을 통해 6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왕숙(6.6만가구), 양정역세권(1.4만가구), 진접2(1.0만가구), 다산지금·진건(1.0만가구) 등에 10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왕숙지구는 GTX-B 신설역사 주변을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해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하고, 왕숙2지구는 창작·전시·공연·창업교육 기능이 융합된 청년문화예술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창릉(3.8만가구), 장항(1.3만가구), 방송영상밸리(0.4만가구), 지축(0.3만가구), 탄현(0.3만가구) 등에 6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창릉지구는 창릉천을 중심으로 주변과 같이 상생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고, 고양선과 BRT가 연결되는 지구 중앙에 중심복합지구를 배치해 창릉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양주시는 양주회천(1.8만가구), 양주광석(0.8만가구), 양주옥정(0.8만가구) 등에 3만5,000가구, 파주시는 파주운정(3.3만가구) 등에 3만6.000가구가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구리갈매역세권(6,000가구), 의정부우정(4,000가구), 김포마송(4,000가구), 김포양곡(2,000가구) 등에도 고르게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북부권 공공택지 입주자 모집은 올해 3만9,000가구를 시작으로 2021년 2만7,000가구, 2022년 3만2,000가구가 진행된다. 올해 공급되는 입지는 파주운정3ㆍ양주회천ㆍ다산지금ㆍ양주옥정ㆍ김포마송ㆍ고양삼송ㆍ고양지축ㆍ남양주별내 등이고, 내년에는 파주운정3ㆍ남양주진접2ㆍ구리갈매역세권 등이 계획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개설해 남양주ㆍ창릉 등 주요지구에 대한 개발구상, 교통대책 등 정보를 제공하고, ‘청약일정 알리미’를 통해 청약 3~4개월 전 문자메시지로 관심지구에 대한 청약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승범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수도권 127만호를 적기에 공급하고, 전문가·지자체·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3기 신도시 등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oaqui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에코플랜트, 작년 영업익 2346억원…전년比 49%↑
- “신축 아파트 희소성 더 커진다”…‘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선점 경쟁 후끈
- 방통위, 광고메시지 '친구톡' 준비 카카오에 "스팸 방지 협조 요청"
- HLB 진양곤, 간암 신약 불발 ‘사과’…“끝 아니다”
- 발란, 결국 법정관리…미정산 대금 130억 불투명
- 보험 수수료 공개가 생존 위협?…소비자 “환영”
- 신영證 등 증권사 연대, ‘홈플러스’ 형사고소…MBK는?
- 대우건설 김보현, 재도약 다짐…'안전' 최우선 과제로
- “中企 판로확대 돕는다면서”…‘T커머스 허가’ 하세월
- 코웨이 ‘집중투표제’ 도입 불발…행동주의 펀드 완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