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변동성 장세…‘배터리데이’ 관전포인트는

증권·금융 입력 2020-09-21 20:14:33 수정 2020-09-21 20:14:33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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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코스피 지수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는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를 하루 앞두고 전기차·배터리 업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주간의 우리 증시 전망과 배터리데이 관련 어떤 영향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NH투자증권의 김영환 연구원님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최근 한국 증시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 대비 잘 버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어떤 업종 위주로 주목하는 게 좋을까요?


[김영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지금은 증시에 주요 동력이 되는 분야가 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에서 다른쪽으로 넘어가버린거같아요


사실 최근 지수가 완만한 모습을 약간은 우상향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결국은 그런 종류의 BBIG들이 동력을 잃었고 하나는 테슬라가 스탠다드앤푸어스
(S&P)500지수 편입이 안되고 유상증자하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 횡보하는 모습이 나오다 보니까 개인들이 이쪽 주식에 대한 선호가 이전보다 줄어든 거 같아요.


그러면서 동력을 잃은 건데 한국이 양호한 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지수가 잘 버티고 있어 오르고 있다기 보다는 미국증시는 나스닥주식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인데 한국증시는 그렇지 않으니까…


최근 신용국 통화들이 강세 보이고 있고 원달러도 약간은 내려간 모습이고 미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고점은 지난 것 같다는 추이로만 보면 그렇고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돼서…


미국에서 소비가 늘어나면 미국이 수요가 괜찮아 질 수 있는데 미국 달러가 약세로 가면 미국으로 품목 수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찾게 돼있는데 한국에서는 자동차, 전자가 있으니까 이쪽들을 외국인들이 담는 효과가 있고요.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BBIG로 불리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외에 자동차, 전기전자 관련 업종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계속해서 키움증권의 서상영 연구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 연구원님, 이번주 전반적인 증시 흐름은 어떻게 될까요?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이번주는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부터 시작해서 테슬라 배터리데이도 있고 주식시장 변화시킬만한 주요 이벤트들이 많은 한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6월, 9월 에도 실적 발표하고 나서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의 좋은 내용들을 발언하지 않았거든요. 그걸 생각해보면 이번주 발언하는 것 자체도 낙관적이진 않을 것 같고. 경기회복지연에 대한 언급을 할 가능성 높고요.


배터리데이 자체도 테슬라가 회피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는 한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욕구, 실망매물 나오는 이벤트라서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네, 변동성이 커질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해주셨는데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전략을 가져가는 게 좋을까요?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일단은 이번주 같은 경우는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아져 있어서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대해서 적극적 대응하기보다 추석 연휴 전에 주식시장에서 한발 물러서서 추석 연휴를 지내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저는 지금 현재 주식시장 변동성이 큰 상태에서 주식시장 여기서 반등을 보이기보다는 매물소화과정을 보여야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반등 줄 만한 종목, 업종을 말씀드리긴 쉽지 않구요.

이번주에 만약에 주식시장이 반등을 보이게 되면 일부 매물을 좀 내놔서 현금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감사합니다.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현금확보에 비중을 두는 게 좋겠다는 조언해주셨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상당한데요.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님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 연구원님,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까?


[김광래 / 삼성선물 연구원]
일단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시장에서는 뭐가 나올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3가지를 꼽고 있는데 먼저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는 지 여부가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NCN 계열이 현재 상용화된 게 622가 가장 상용화된 버전인데 이걸 811, 코발트를 없애는 새로운 형태의 배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이 됐는지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고
 

우리는 LG, SDI, SK 등이 배터리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테슬라가 직접적으로 생산을 한다면 우리나라 배터리 생산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이슈가 될 수 있고
 

또 하나 변수는 테슬라가 어쨌든 중국기업하고 합작해서 LSP계열에 배터리 생산을 하는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이 부분도 같이 봐야 할 것 같고.
 

또 하나는 테슬라 홈페이지에도 나왔듯 나노와이어 기술 적용 여부인데. 나노와이어 구조 자체가 어떤 형태로 적용될 지 아직까지 지금 의문인 상황인데.
 

100% 나노와이어 기술이 음극재에 탑재될 경우에는 실리콘 형태로 작용이 될텐데 현재 음극 사용되는 건 흑연이 90% 이상이거든요. 만약 100% 실리콘 사용된다면 흑연보다는 에너지 효율성이 10배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시장에서 상당히 주목하는 요인인데요.
 

구조 자체가 흑연을 사용하게 될 경우 2D 형태로 작용이 되기 때문에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지는데 나노와이어로 구조화에 성공하면 3D 형태로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용량, 충전속도를 향상시킬수 있는 요인이 있습니다.
 

부피 자체가 팽창된다 하더라도 기존에 실리콘 나노와이어를 사용하지 않은 채로 배터리에 적용시키면 부피가 팽창되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도 완화될 소지가 있다 보여지고.
 

마지막으로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여부인데. 현재 전기차에 사용되는 모든 배터리는 다 리튬, 이온 형태라. 이게 지금은 외부 충격이나 그런 거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화재위험이 있습니다.
 

전고체배터리를 사용하면 리튬이온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용할 때 전기가 발생하는데 그 이게 만약에 전해질이 고체상태로 전환된다고 한다면 비교적 안전성이 높거든요. 충전시간, 온도조절장치도 필요 없어서 에너지 밀도를 상당히 높일 수 있는 거라. 폭발 위험성도 낮고. 대용량 구현 가능하기에 주행거리도 늘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가 인수한 기업들 보면 하나는 고체배터리생산업체, 생산솔루션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설비, 두 곳을 수천억원 들여서 인수를 했기에 이 부분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네.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발표로 인해 우리나라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김광래 / 삼성선물 연구원]
우리나라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냐라고 본다면 어쨌든 장기적 관점에서 놓고 봤을때 테슬라가 이 3가지를 전부 발표하던 2가지를 발표하던 1가지를 발표하던 상관없이 모두가 전기차비용에서 가장 높은 비용이 배터리거든요.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요인들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로의 대세적인 전환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들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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