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디지털화…4차산업혁명 ‘성큼’

경제·산업 입력 2020-11-13 19:57:38 수정 2020-11-13 19:57:38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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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대교 공사 현장에 등장한 무인 차량
안전관리·3차원 설계 등 27가지 기술 공개
센서 기술 적용해 원격으로 현장 관리
대형건설사들, 스마트기술 속속 도입

[앵커]

건설현장에도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빠르면 5년 안에 로봇이 설계에서 시공 단계까지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건설사들은 앞다퉈 기술 시연회를 여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두주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지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고덕대교 공사현장.

무인 지상 차량이 현장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웨어러블, 무인 순찰 등 각종 로봇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12일 현대건설은 경기도 구리에서 스마트건설 기술 시연회를 열고 미래 스마트 건설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자리에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자체 안전관리시스템 ‘하이오스(HIoS)’, 3차원 설계를 가능케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 총 27가지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싱크] 김기범 /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본부장

“ICT 융복합 건설기술과 모듈화, PC화 등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 사전제작)을 통한 스마트건설은 현장에서의 안전관리, 품질관리 그리고 공정관리에 상당한 효과가...”


현대건설이 자체개발한 하이오스는 원격에서 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근로자의 헬멧 등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곧장 태블릿을 통해 정보를 얻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도 이 같은 스마트건설 각축전에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삼성물산은 오늘까지 30여개 협력사와 ‘건설혁신 기술전’을 개최해 미래의 주거 환경을 제시했습니다. GS건설과 대림산업 등도 공사현장에 BIM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속속 적용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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