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자기주식으로 교환사채(EB) 117억 발행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레드캡투어가 자기주식을 기초자산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레드캡투어는 117억 규모의 교환사채를 사모로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교환사채 인수자는 하이투자증권으로 향후 기관투자자 등에게 양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환사채의 기초자산은 레드캡투어 보통주 497,600주로 자기주식의 90%에 해당한다. 교환가액은 2만3,650원으로 이사회결의 전일을 기준으로 산출된 기준주가에 10% 할증율을 적용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이다. 교환사채의 만기는 3년이고, 교환권 행사는 발행 후 1개월이 경과한 때부터 사채 만기 1개월 전인 2023년 10월 27일 사이에 가능하다.
시가 변동에 따라 교환가액을 발행 당시 가격의 90%까지 조정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되었고, 조정은 발행 후 3개월 경과 후 매 3개월마다 가능하다. 교환가액 조정 후 투자자가 교환을 전량 청구했을 때 55만2,500주의 자기주식을 교부 받을 수 있다. 레드캡투어가 보유한 자기주식 전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 목적에 대해 “연구개발자금 및 투자자금 확보와 유통주식수 확대 차원”이라고 밝혔다.
할증 발행과 이자율 0%의 조건은 발행사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이자율이 0%인 채권은 말 그대로 금리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으로 교환 후 매도하는 방법으로만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레드캡투어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1,665억원의 매출액과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최근 IR 진행 시 코로나백신 개발 가속화로 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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