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복합도시 ‘거제 빅아일랜드’ 2차 용지 분양 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거제빅아일랜드PFV는 제2의 마린시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거제 빅아일랜드’의 용지 입찰이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2차 용지 분양을 앞둔 빅아일랜드의 상업용지는 3.3㎡당 1,800만원 수준의 기준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거제 빅아일랜드가 위치한 고현동의 구도심의 경우 1급지 상업지역 토지가 공시지가 대비 최대 200%까지 실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1급지의 공시지가는 3.3㎡당 최고 1,500만원 선에 산정돼 있다.
이 지역의 공시지가 대비 실거래가 비율을 고려하면 3.3㎡당 최고 3,000만원대의 시세로 추산할 수 있다. 반면 빅아일랜드는 1,800만원대에 공급된다.
시행사 거제빅아일랜드PFV(주)가 진행하는 빅아일랜드 조성사업은 거제에 해양복합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는 거제시, 해수부와의 협의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대신 조성원가 수준으로 토지를 공급함으로써 사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완성도 높은 도시를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빅아일랜드는 민관 합동 법인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타 지역의 개발사업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에 용지가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가격적으로 워낙 경쟁력이 높은 데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2조 8천여억원 규모의 대규모 선박 수주까지 이뤄내면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성 초기부터 지역민뿐 아니라 전국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아온 거제 빅아일랜드의 정식 사업명칭은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다. 거제 고현항 앞바다를 매립해 오는 2023년까지 59만9,135㎡ 면적의 부지에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관광, 공원 기능까지 갖춘 복합 계획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형판매시설(예정)을 비롯해 마켓스퀘어, 비즈니스스퀘어, 마리나, 크루즈터미널, 컨벤션센터, 공원, 영화관, 아트파크, 공동주택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빅아일랜드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해 공급된 아파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성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4년 만의 거제 내 최다 접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전국의 수요가 몰려들어 1,000가구가 넘는 단지임에도 조기 완판까지 성공했다.
거제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대형 호재도 빅아일랜드에 대한 미래가치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선 최근 삼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과 기자재 공급을 체결하면서,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조선업의 호조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이 창사 후 체결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인 만큼, 우리나라 ‘조선업의 메카’로 꼽히는 거제에 대한 기대 역시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정리됐던 기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서부경남KTX라 불리는 남부내륙철도가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빅아일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2차 용지는 총 52개로, 올해 6월 준공을 마친 2단계 용지다. 2단계 용지에는 공동주택 6만1,277㎡를 비롯해 일반상업용지, 근린상업용지, 관광용지가 예정돼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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