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신속진단키트 말레이시아 인허가 후 본격 수출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신속진단키트 ‘Gmate COVID-19 Ag’의 말레이시아 보건성 인하가 등록을 획득한 후 본격적으로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인구가 우리나라의 약 60% 수준인 약 3,200만 명인 국가이다.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여 명이고 일일 확진자는 1,300여 명으로, 1,000여 명이 넘는 의료진의 감염 등 국가봉쇄 상황으로 인해 생필품 구매를 위해서 가정당 한 명만 외출이 가능하며 외국인은 반드시 신분증 지참을 하고 다녀야 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말레이시아 보건성 산하 병원에서 진행된 ‘Gmate COVID-19 Ag’ 임상 결과, 95%가 넘는 정확도를 입증했다. 이를 기준으로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말레이시아 보건성 인허가 등록을 획득했으며, 기존 사용 제품(타사 제품)을 대체해 Gmate COVID-19 Ag를 공급하게 됐다. 해당 제품은 이달 내로 선적이 완료될 예정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가 판매하고 관계사인 필로시스가 제조하는 ‘Gmate COVID-19 Ag’는 높은 정확도와 모바일 앱을 이용한 편리성이 장점인 제품이다. 기존 신속진단키트 제품들은 양성과 음성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했지만, ‘Gmate COVID-19 Ag’는 양성과 음성 여부를 모바일 앱을 통해 판독할 수 있다.
양성 판정인 경우 인근의 병원과 연결해주고 음성 판정인 경우에는 QR코드를 발급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해외 제조공장과 건설현장 등에서 근로자들의 출퇴근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1회용 개별 포장 제품을 통해 집에서도 자가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기존 사용되던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정확도와 앱 등의 편의성을 인정받아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급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2차 공급계약 및 타국가와의 공급계약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mate COVID-19 UTM 및 Gmate COVID-19 Ag 등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과거 3년간의 영업적자를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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