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두산퓨얼셀, 장기적으로 변함없는 수주 전망치"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KTB투자증권은 5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보수적인 수주 가이던스를 반영해 2021년 시장 발주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만, 2040년까지 누적 글로벌 수주량 15GW 이상일 것으로 전망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혜영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작년 4분기에 매출액 1,577억원(-28.7% YoY)과 영업이익 56억원(-71.3% YoY, OPM 3.5%)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대비 21.5%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재고 판매가 많았던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상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감소된 것"이라고 분했다.
전 연구원은 "작년에 수주가 전망치 대비 부진했던 이유는 4~10월 사이 전기위원회의 연료전지발전소 인허가 보류로 시장 발주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인허가 자격 요건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를 이유로 인허가가 보류됐으며, 이는 11월 HPS 제도 발표와 함께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신규수주 가이던스(142MW)는 내년부터 HPS(연료전지 발전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다는 점과 지연된 작년 4분기 발주 물량을 고려할 때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HPS 제도 세부 내용이 발표되면 시장의 발주 확대로 동사 가이던스 대비 높은 수준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발전용 연료전지의 해외 수출 및 선박용, 수전해 등 신규 어플리케이션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부분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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