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동 부동산 활기…미분양 소진에 프리미엄 형성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남 거제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새 아파트에 웃돈이 붙는가 하면 한때 골칫거리였던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거제 고현동 일대에 공급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4.89㎡ 21층의 분양권이 4억6,97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3억4,760만원)보다 1억2,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은 것이다.
고현동과 인접한 장평동에서는 ‘포레나 거제 장평’이 지난해 5월 완판에 성공했다. 2018년 10월 분양했던 이 단지는 당시 조선업 불황에 따른 침체 분위기에 분양이 장기화 되는 분위기였으나 거제의 시장 상황이 급속도로 회복됨에 따라 완판에 성공했다.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거제 미분양 물량은 2019년 초까지만 해도 1,800세대 이상 쌓이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 소진되기 시작했고, 2020년 12월 기준 1,100세대로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현동은 미분양이 한 채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난 데에는 대형호재가 잇따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거제 경제를 책임지는 조선업은 최근 3년 연속 세계 1위 수주량을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된 남부내륙철도 호재도 거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이러한 상승 분위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6일 거제시 고현동에서 DL이앤씨가 유로아일랜드의 후속 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지하 1층~지상 34층, 8개동, 총 1,113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먼저 공급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스카이 커뮤니티와 오픈 발코니(84㎡A타입) 등 거제 바다와 인접한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한 설계와 유로아일랜드에서 호평 받았던 DL이앤씨의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가 적용되는 등 차별화된 콘셉트와 철학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주거 단지가 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의 홍보관은 거제 빅아일랜드 내에 위치해 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中에 추월당한 韓 제약바이오…정부 R&D 지원 시급
- 도시정비 수주 경쟁 치열…건설사, 실적 개선 돌파구
- 출범·매각·통합 잇따라…LCC 시장, 대격변 본격화
- 상반된 2분기 실적 전망에…희비 엇갈린 '네카오'
- K조선, 선박 발주량 감소…'마스가' 로 반등 노리나
- 여 "노란봉투법, 8월 임시국회서"…벼랑 끝 내몰린 기업들
- 명품감정교육, 부업 넘어 ‘1인 창업’으로 이어진다
- 법원 “영풍 석포제련소 무분별한 폐기물 매립 지하수·하천 오염 가능성”
- 중기중앙회 "日 정부, '중소기업 포럼' 전폭 지원"
- 중기중앙회, 기업투자 분야 총괄 전문가 채용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과 ‘쉼표 없는 세일즈 행정’ 눈길
- 2경주시, ‘청렴 도시 경주’ 실현 한수원과 함께 나선다
- 3포항시, ‘제주해녀 특별전’ 등 여름맞이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 4이강덕 시장,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 현장 점검 나서
- 5경주시,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관리 총력
- 6포항시, 호미반도권 1조원 규모 대형 관광개발 본격화
- 7한국수력원자력, 경주시 반부패⸱청렴 업무협약 체결
- 8대구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 예타 통과
- 9대구시, 제2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10남원시, 한달살기 게스트 하우스 3차 입주자 모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