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이전 GDP 회복 선두국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올해 선진국 중 한국을 비롯한 3개 나라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할 전망입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회복력이 가장 좋은 국가로 꼽혔습니다. 양한나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주요 20개국 가운데 8개 국가를, 선진국 중에선 3개 국가를 꼽았는데 각각에 모두 한국이 포함된 것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IMF의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IMF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올해 미국이 102.7, 한국은 102.6, 호주가 102.0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가장 강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선두그룹 국가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고 해석했습니다.
IMF는 세계경제가 지난해 -3.3% 역성장한데 이어 올해 6.0%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은 지난해 -1%에 이어 올해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이 지난해 선진국 중 역성장 폭을 가장 최소화한 국가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교역국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 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최대 수혜국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홍 부총리는 “2030년까지 총 35개소의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새만금 권역을 후보지로 우선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만금 권역은 2029년까지 1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로 전력 100%로 충당하는 RE100 데이터센터단지를 만들고, 2030년까지 7GW 태양광·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게 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기자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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