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주 연속 강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 102.7…전주대비 1.6p↑
올해 3월까지 18주 연속 기준선 웃돌아
4월 2주 이후 급반등…상승폭 키우고 있어
압구정·개포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 상승
"진정됐던 매수심리 선거 이후 살아나"

[앵커]
2·4 부동산 대책 이후 수그러들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으로도 매수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2.7로,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올랐습니다.
3주 연속 기준선 100을 넘어서며 매수심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100.2로 100을 넘긴 뒤 올해 3월 마지막 주까지 18주 연속 100을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2·4대책 발표 이후 급락하던 지수는 이달 첫째 주 처음 기준선 아래를 기록했다가 한 주 만에 반등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압구정·대치·잠실동 등이 있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동남권이 10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주 대비 2.4포인트 올라 상승 폭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압구정, 개포동, 방이동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고, 서초구는 서초와 잠원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선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한동안 매수심리가 진정됐다가 최근 서울시장 선거 이후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시장의 부재로 인해가지고 지지부진했던 그런 개발사업들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다시 또 사업이 진행되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감도 매수심리에 작용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에선 매수심리 상승세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서울 아파트값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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