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신한은행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 사업 수주​…101억원 규모

증권·금융 입력 2021-06-04 15:37:38 수정 2021-06-04 15:37:38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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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핀테크 전문기업핑거가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발표했다. 본 사업은 총 101억원 규모로 핑거의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작년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인가받은 '음식 주문 중개 O2O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에 돌입하여, 올해 12월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기존 배달앱의 불편함을 넘어서는 최상의 서비스를 만들어 소상공인과 라이더들에게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금융사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특화 금융 상품 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앞세우고 있어 그에 부합하는 특화 수수료 정책 등 기존 배달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가맹점 및 라이더 친화적인 다양한 정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자의 경우 각각의 선호에 기반한 플랫폼을 경험하고, 포인트 등 현금화가 가능한 리워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더 많은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핑거는 축적해 온 금융업무 경험과 은행의 변화된 최신 핀테크 금융서비스 구축 노하우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회사들을 통해 준비해 온 소상공인 매출관리/정산 솔루션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한 블록체인 솔루션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핑거는 각 분야별 전문가 그룹(페이레터-PG/정산, 픽스다인-UI/UX, 스파이더아이앤씨-주문중계솔루션)와 협력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 완성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사업 규모도 최대지만, 주문중개 O2O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핑거가 할 수 있는 분야가 훨씬 넓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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