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입주물량 41%↑…”시장 안정 역부족”

경제·산업 입력 2021-06-28 19:45:07 수정 2021-06-28 19:45:07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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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입주물량 12.9만가구…상반기比 41%↑
서울, 강남·서초 등 재건축 단지 입주 시작
경기, 과천·판교·하남·동탄 등 입주 증가
인기지역 입주 늘지만…집값 안정은 역부족


[앵커]

올해 하반기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약 4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입주물량이 적어, 집값이 치솟고 전셋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많았는데요.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로 부동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까요.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직방이 집계한 하반기 총 입주물량은 총 12만9,890가구. 

9만1,865가구에 그쳤던 상반기보다 41%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가량 적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는 약 15만가구가 입주해 올해보다 2만가구정도 더 많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주로 강남·서초구 등에서 재건축이 완료된 단지들이 입주에 나섭니다.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1996가구)’ 등을 포함해 1만2,802가구가 예정됐습니다.

 

경기도(4만6,290가구)에서는 과천, 판교, 하남, 동탄 등 남부권에 입주 물량이 집중됐고 인천은 검단 등에서 9,715가구의 입주가 예정됐습니다.

 

상반기보다 물량 자체가 늘어나는 데다 강남, 과천, 판교 등 인기지역의 입주가 많아지긴 하지만 전셋값 등 부동산 시장 안정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싱크]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선호하는 지역의 입주가 과거보다는 늘어나는 효과는 있지만, 전년에 비해서 전반적으로는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계절적인 성수기인 이사철에 전세가격 상승의 움직임 조금더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이주수요도 시장 안정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싱크2]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반포주공1단지라든지, 노량진 일대의 뉴타운 이주수요들이 있기 때문에 동작구나 강남을 중심으로, 특히 입주량이 부족하고 이주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전세 불안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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