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큐어 “간 전이암치료제 호주 임상 1a 완료…내년 수익 창출”
바이로큐어, 에이루트 투자 유치해 항암바이러스 신약 개발 가속화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간 전이암치료제’ 호주 임상 1a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올해 안에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라이센스 아웃 등의 방법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국내 항암바이러스 연구개발 바이오회사인 바이로큐어는 5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진행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바이로큐어㈜는 자연에 존재하는 유익한 바이러스를 발굴해 인간의 암과 질병 치유를 위한 물질로 재탄생 시키는 바이러스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특히 동물실험 및 인비트로(In-Vitro) 시험이 자체적으로 가능해 신속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차별성이 있다.
바이로큐어는 바이러스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4종의 항암바이러스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와 공동으로 리오바이러스를 활용한 코로나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호주 임상 1a 결과를 성공적으로 마친 간 전이암치료제(RC402-IT)를 포함해 ∆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경구용 바이러스 항암제(RC402-PO) ∆변형된 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맥주사용 고형암 치료제(RP116-IV), ∆믹소마바이러스 유전자 재조합을 통한 고형암 치료제(MC509N) 총 4종의 바이러스 항암제가 있다.
경구용 바이러스 항암제(RC402-PO)는 세계 최초로 먹는 항암제로,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과 공동개발 중에 있다. 믹소마바이러스 유전자를 재조합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한 고형암 치료제(MC509N)의 경우, 올해 내 전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해성 검증을 모두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행준 바이로큐어 대표는 “최근 바이러스 항암제는 면역항암제 등 다른 항암제와 병용투여 요법으로 다수의 전임상 및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바이러스 항암제를 개발 중인 회사를 M&A 하거나, 개발물질을 라이선스 인을 통해 기술을 선점하고 있어 바이로큐어도 간 전이암치료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빅파마들과 라이선스 아웃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암 파이프라인과 별개로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와 공동으로 리오바이러스 기반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백신 플랫폼 개발 시 특허 및 소유권은 바이로큐어가 취득하게 된다.
유 대표는 개발 중인 경구용 백신에 대해 “매우 안전해 부작용이 적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운송 또한 용이하다”며 “백신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어떠한 형태의 바이러스가 유행해도 신속하게 백신을 제작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로큐어는 지난 5월 산업용 프린터 전문 상장기업인 에이루트로부터 30억 원의 투자유지에 성공했다. 에이루트는 향후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이번 에이루트의 투자로 바이로큐어가 진행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연구개발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도 에이루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양사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로큐어는 특정 암 치료는 물론 진단(Diagnostics), 예방(Prevention), 맞춤형 치료(Personalized)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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