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가덕신공항 약속…"확장가능한 공항, 뒷받침 하겠다"

전국 입력 2021-07-24 00:45:35 수정 2021-07-24 00:45:35 변진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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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변진성 기자]

[부산=변진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최대발전을 위해서 가장 좋은 공항을 짓자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에서 먼저 앞장서서 입법을 하겠다고 했던 만큼 신속하게 그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시공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항은 한 번 지으면 영구적으로 운영해야되는 시설인 만큼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전타당성용역에서도 활주로 1본과 2본이 동시에 요구되는 걸로 아는데, 비용차이가 크기 때문에 2030엑스포를 위해서 1본이라도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부산의 의견에 동의를 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이 대표는 "부울경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공항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검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가비용이 부담된다고 해서 당에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최대발전을 위해서 가장 좋은 공항을 짓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한 공항이 아니라 항공물류 공항이어야 한다"면서 "21세기 후반으로 갈수록 항공물류가 중요해지고, 항공물류가 가능해야 물류산업이나 신산업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덕도 공항과 연계되는 광역 교통망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30엑스포가 열릴 것을 감안하면 가덕도 신공항부터 이어지는 새로운 교통 수단에 대한 기획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는 "이후 가덕도 신공항에 2개의 활주로, 3개의 활주로가 돼도 전혀 무리가 없는 안을 검토해서 꼭 당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gmc05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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