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셋·국내은행 4곳 '맞손'…美 워커 앤 던롭과 MOU 체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강에셋자산운용과 국내 시중은행 4곳이 손잡고 미국 워커 앤 던롭(Walker&Dunlop)과 선순위 대출 협력에 나섰다. 국내 금융기관이 미국의 금융기관인 워커앤 던롭과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 투자 협약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하나은행 뉴욕지점, 우리은행 뉴욕지점, NH농협은행 뉴욕지점, KB국민은행 뉴욕지점 등 시중은행 4곳의 현지 지점과 워커앤 던롭과 현지시간 23일(한국 시간 24일) 미국 덴버에서 멀리패밀리 선순위 대출 플랫폼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으로 멀티패밀리 자산에 대한 선순위 대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워커앤 던롭은 연간 200조에 달하는 대출 투자 중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대출을 선별해 대출 기회를 한국 금융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운용 전문회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실사를 담당하고, 국내 은행 4곳은 참여를 원하는 딜(계약) 별로 투자위원회를 진행해 대출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37년에 설립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워커 앤 던롭은(NYSE: WD)은 2020년 기준 연간 대출 거래 규모가 41조에 달한다. 현재 미국 내 41개 지점을 기반으로 약 110조에 달하는 대출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멀티패밀리 대출이 전체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