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셋·국내은행 4곳 '맞손'…美 워커 앤 던롭과 MOU 체결

증권·금융 입력 2021-08-26 09:02:09 수정 2021-08-26 09:02:0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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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셋은 국내은행 4곳과 컨소시엄을 맺고 미국의 워커 앤 던롭과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샘 아이색슨(Sam Isaacson) WDIP 사장, 오종섭 한강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노윤호 NH농협은행 뉴욕지점장, 차우석 KB국민은행 뉴욕지점 IB유닛장, 이병현 하나은행 뉴욕지점장, 전성찬 우리은행 뉴욕지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강에셋 제공]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강에셋자산운용과 국내 시중은행 4곳이 손잡고 미국 워커 앤 던롭(Walker&Dunlop)과 선순위 대출 협력에 나섰다. 국내 금융기관이 미국의 금융기관인 워커앤 던롭과 멀티패밀리 선순위 대출 투자 협약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하나은행 뉴욕지점, 우리은행 뉴욕지점, NH농협은행 뉴욕지점, KB국민은행 뉴욕지점 등 시중은행 4곳의 현지 지점과 워커앤 던롭과 현지시간 23일(한국 시간 24일) 미국 덴버에서 멀리패밀리 선순위 대출 플랫폼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으로 멀티패밀리 자산에 대한 선순위 대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워커앤 던롭은 연간 200조에 달하는 대출 투자 중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대출을 선별해 대출 기회를 한국 금융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운용 전문회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이 실사를 담당하고, 국내 은행 4곳은 참여를 원하는 딜(계약) 별로 투자위원회를 진행해 대출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37년에 설립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워커 앤 던롭은(NYSE: WD)은 2020년 기준 연간 대출 거래 규모가 41조에 달한다. 현재 미국 내 41개 지점을 기반으로 약 110조에 달하는 대출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멀티패밀리 대출이 전체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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