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7,000만원 수입차 선호...벤츠 1위

경제·산업 입력 2021-09-24 20:06:11 수정 2021-09-24 20:06:11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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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가 10% 이상 늘었습니다. 팔린 모델 중 5,000만원~7,000만원 가격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올해 8월까지 수입차가 19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오늘, 1월부터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가 총 19만4,2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 가격대는 5,000만~7,000만 원대.

 

이 가격대의 판매량만 약 6만대로, 판매 수입차 세 대 중 한 대 꼴입니다.

 

할인 등 프로모션을 포함할 경우 가격이 국산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7,000만원~1억원대가 20.33%로 뒤를 이었고, 1억~1억5,000만원의 고가 수입차도 3만2,805대 팔리며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소비자 선호 가격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250입니다.

 

이 모델은 만대 가까이 팔리며 6월을 제외하고 모든 월간 판매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BMW 520으로 4,545대 팔렸습니다.

  

일본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렉서스의 ES300h는 4,000대 이상 팔리며 2위인 BMW를 바짝 쫓았습니다.

 

상위권 중 유일한 하이브리드 차량인 동시에, 지난 2019년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서 벗어나 2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이 외에 지프와 볼보도 5,000만원~7,000만원대에서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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