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코로나19, 거북이들에겐 새로운 기회” 外
△ “코로나19, 거북이들에겐 새로운 기회”
세네갈 해변에서 부화한 아기 거북이들. 인간들이 떠나며 남긴 쓰레기 더미에서 잠시 헤매이긴 하지만, 힘차게 바다를 향해 질주합니다.
이 해변은 코로나19 사태 발생한 지난해부터 어업과 관광이 중단됐고, 사람의 발길이 줄어들자, 다시 거북이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위기의 거북이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된 셈입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수천 마리의 거북이들이 세네갈 해안을 따라 둥지를 틀고 알을 낳지만, 관광객들이 증가한 이후로는 이런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주변 호텔과 식당의 불빛이 사라지자, 이곳에서 알을 낳는 거북이의 수는 무려 7배 나 증가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거북이 발자국을 보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불안한 추수감사절…코로나 환자 10만 육박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에 들어간 가운데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현지시간으로 24일 기준 2주 전보다 24% 증가한 9만5,169명을 기록했습니다.
입원 환자는 11% 늘어난 5만1,601명이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4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미시간주 신규 환자는 지난 8일부터 2주 사이 86%, 입원 환자는 37% 증가했습니다.
미시간주는 국방부에 비상 의료 인력 파견을 요청했고 현지 최대 병원인 스펙트럼 헬스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의료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유럽 코로나 누적사망 150만명…부스터샷 박차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각국이 부스터샷 속도를 높이는 한편 방역 조치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유럽 각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150만 명이 넘었습니다.
독일은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기고 일일 신규 확진자도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 이상 보고된 것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독일이 유럽에서 네 번째입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자 각국은 방역을 강화하고 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26일부터 다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습니다. 앞으로 식당, 카페 등에 입장할 때 필요한 보건 증명서는 부스터샷을 마쳐야 발급합니다.
이밖에 덴마크, 체코, 네덜란드 등도 부스트샷 접종이나 추가 방역 대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 스파이더맨, 39층 초고층 빌딩 등정
두명의 남성이 아무런 안전 장비 없이 초고층 건물 벽을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인 밧줄은 물론 어떠한 기술적 도움도 없이 빌딩 등반에 도전했습니다.
건물 주변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로 둘러쌓였습니다.
이들은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초고승 건물 등반가 ‘알랭 로베르’와 프랑스인 유튜버 ‘레오 율반’입니다.
42분만 빌딩 등반에 성공한 로베르는 기자들에게 “최근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의 결과가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싶어 이번 일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오른 고층 건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39층짜리 스카이퍼 타워 빌딩으로 높이는 153.8m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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