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 정제마진 회복에 상반기 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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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지난달부터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일부 OPEC 산유국 증산목표 미달 등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며 국내 정유주의 주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급락하던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 중 북해 브렌트유(3월 인도분)는 어제 배럴당 81.75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날(현지시간 9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는 배럴당 78.9달러, 두바이유는 배럴당 79.7달러로 3대 유가는 지난달 대비 평균 1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11월 중순 배럴당 2.2달러까지 급락한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도 배럴당 평균 13.3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싱가포르 전체 석유제품 재고가 축소되고, 미국 휘발유 재고 또한 2주 연속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석유수출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다음 달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지난해 계획을 유지하기로 하며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제마진과 국제유가 상승 등 정유부문 강세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S-Oil은 13.54%, SK이노베이션은 3.56%, 금호석유는 3.61% 등 지난주 국내 정유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아시아 정유업황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돌연변이에 익숙해지면서 글로벌 정유제품 수요는 하루당 1억배럴을 회복했다”며 “정유업계는 연중 내내 호황이 예상되지만, 중반부터 글로벌 원유시장 공급과잉 전환으로 원유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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