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찾는다 … “미래 성장동력 확보”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현대백화점그룹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인 ‘케이스타트업’과 손잡고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체인지엑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케이스타트업은 에듀테크 유니콘 ‘뤼이드’,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뷰티 MCN ‘레페리’ 등을 육성한 전문 기업이다.

‘체인지엑스’ 프로젝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 모델 창출에 함께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월과 8월 두 차례씩 매년 진행될 예정으로, 모집 분야는 ▲기존 사업 협력(유통·패션·리빙·식품) ▲신규 사업 협력(뷰티·헬스케어·바이오·친환경·고령친화·교육 등) ▲디지털 전환(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까지 체인지엑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첫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팀은 체인지엑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내달 말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초기 투자금 지원과 현대백화점그룹 내 각 계열사의 분야별 전문가와의 사업 협력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현대백화점그룹과 협업하는 사업 추진 기회는 물론, 재무적 투자(FI) 등 후속 투자 지원도 제공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체인지엑스 프로젝트는 우리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윈윈 모델’”이라며 “앞으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동반 성장하고 동시에 사업 시너지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msou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