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사위원회, 시청사 안전관리 실태 감사 실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부산시 감사위원회에서 시청사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다.

감사는 오는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10일간 시청사 내 안전관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필수 조치사항 이행 여부 등 시청사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시 감사위원회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되는 종사자의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법 시행 초기부터 시청사 관리 실태 전반을 심도 있게 감사해 시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 요소를 제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감사 사전 준비 기간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사시설에 대한 이용 불편 사항, 개선요구 사항 등을 조사해 감사에 적극 반영한다. 청사 관리와 관련한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확인되면 해당 공무원에게 포상도 할 계획이다.

한상우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초기인 지금, 부산시 청사부터 중대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자는 의미에서 감사를 실시한다"며 "이번 감사가 지역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민간 기업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고위험군 사업소를 대상으로 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