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는 6일까지 라이프 인 부산 통역지원단 모집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12개 언어, 200명 선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6일까지 '라이프 인 부산 통역지원단'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4월부터 운영하는 부산 거주 외국인주민을 위한 필수 모바일앱 '라이프 인 부산'의 통역 서비스 지원을 위한 것이다.
통역지원단은 외국어에 능통한 부산 시민, 한국어에 능통한 부산 거주 외국인주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몽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필리핀어 등 총 12개 언어로, 총 2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통역지원단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라이프 인 부산 모바일앱으로 들어오는 전화 통역과 채팅 상담을 수행한다. 통역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통역지원단은 원하는 시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는 통역지원단에게 활동 횟수에 따라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무료 교육 수강 기회와 봉사 및 활동확인서 발급, 국제행사 통역기회 등 다양한 활동 혜택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일까지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이후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상 심사를 거쳐 24일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통역지원단은 31일에 발대식 후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언어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을 도울 수 있는 라이프 인 부산 통역지원단에 많은 외국어 능통자들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부산에 사는 약 7만3,000여 명의 외국인주민들의 언어장벽이 일부나마 이 서비스를 통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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