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9개교 모듈러교실 85실 구축…"과밀학급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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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2-24 17:59:29
수정 2022-02-24 17:59:29
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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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장치 내장 시스템에어컨 등 쾌적한 교육여건 제공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9개교에 모듈러 교실 85실을 구축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여건에 따라 맞춤형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마련·추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을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과밀지역 학교 중 장기간 과밀 지속 학교에 대해선 ▲교실 재배치 ▲교사 증축 ▲학교 신설 등으로 과밀을 해소한다. 분산배치가 어렵고 단기간 과밀이 지속되는 학교는 ▲학생수 추이 ▲학교 여건 등을 검토해 모듈러 교실로 과밀을 해소하고 있다.
모듈러 교실은 단열과 방음에 취약한 기존 컨테이너 교실보다 발전된 형태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 깔끔한 외관에 높은 층고, 채광과 환기를 위한 통창, 공기정화장치가 내장된 시스템에어컨 등을 갖춰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교육여건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각 실별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소화기, 비상경보설비 등 일반교실과 똑같은 소방시설을 갖춰 모듈러 교실의 안전성을 높였다.
시교육청은 모듈러 교실 구축을 통한 과밀해소를 위해 지난해 33억 원, 올해 73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해당 학교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설치 여건이 가능한 9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입찰과 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모듈러 교실을 구축한 학교는 ▲신명초 10실 ▲오션초 10실 ▲방곡초 14실 ▲센텀초 12실 등이다. 이로써 부산지역에는 지난해 처음 구축한 명원초 12실을 포함해 총 10개교 97실의 모듈러 교실이 운영된다.
특히, 명원초 모듈러 교실은 임시가설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던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타 시·도 교육청에서도 여러 차례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는 등 선진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과밀현상을 빚는 학교에 대해 학교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모듈러 교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지역별 학생수 불균형으로 학생배치계획 수립에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수 변동 추이, 공동주택 개발계획 등에 따라 개별학교에 대해 구체적인 과밀해소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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