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 허브 핵심' BIFC 3단계 착공…2025년 준공

전국 입력 2022-03-08 18:40:34 수정 2022-03-08 18:40:34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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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밸리(D-Valley) 조성… 2차 금융 공공기관 이전 공간 활용
금융업무 공간, 공공 생활시설 조성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을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BIFC 3단계는 BIFC(남구 문현동 1226번지 일원) 내에 부지면적 1만0,293.8㎡, 연면적 14만6,553㎡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45층의 사무 공간으로 조성되며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BIFC는 지난 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기술보증기금·한국은행 부산본부·BNK가 개별로 개발해 입주했다. BIFC 1단계는 63층 규모로 2014년 6월, 2단계는 2018년 11월에 준공됐다. 현재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35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으며 총 4,500여 명이 근무하는 남부권 최대 금융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4차산업 기반 핀테크와 블록체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200개 사를 집적화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인 디지털 금융 밸리(D-Valley)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부산금융중심지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KDB산업은행 등 2차 금융 공공기관들의 이전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필수 도입시설인 금융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직장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 등 공공 생활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 종사자들과 시민들에게 편의와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3단계 개발사업이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과 아시아 금융 허브도시 비전에 걸맞은 핵심적인 금융기관들을 유치·집적화해 기존 1, 2단계 개발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아시아 금융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역량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KDB산업은행 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지역 금융 생태계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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