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 움직임에 리오프닝株 기지개

증권·금융 입력 2022-03-11 16:27:16 수정 2022-03-11 16:27:1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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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정책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엔데믹(풍토병) 기대감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오는 21일부터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해외 입국자들은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이에 금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여행, 항공, 카지노, 면세점 등 리오프닝 테마가 수혜 기대감에 들썩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8.31% 오른 2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모두투어는 매출 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18% 넘게 추락했지만, 시장의 우려를 떨치고 반등에 성공해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노랑풍선(6.98%), 참좋은여행(6.14%), 하나투어(5.66%) 등 다른 여행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 리오프닝 수혜 업종인 항공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2.51%), 아시아나(4.42%), 티웨이항공(8.36%), 제주항공(6.36%) 등이 상승했고, 특히 해외 여행자들의 격리 해제에 따른 외국인 유입 기대감으로 파라다이스(6.50%), GKL(7.09%), 강원랜드(3.55%) 등 카지노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정점을 3월 중순으로 보고 있으며, 일상 회복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환되며 엔데믹 초입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리오프닝에 대비해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의류 소비 주류/안주류 소비 백화점 및 편의점 관련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본격적인 리오프닝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지난 2년간 상황의 제약으로 소비가 부진했던 부문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패션, 화장품, 여행,문화 공연, 숙박, 외식 분야의 소비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대표적인 분야라며 호텔신라, BGF리테일, 현대백화점신세계, 롯데쇼핑, GS리테일 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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