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옛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병원 설립 나선다

전국 입력 2022-03-14 19:58:25 수정 2022-03-14 19:58:25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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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속 협의할 계획"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14일 옛 침례병원 부지에서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기념하고 보험자병원 부산 설립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동부산권의 핵심 응급의료기관이었던 옛 침례병원은 지난 2017년 파산하면서 동부산권 주민의 필수 의료서비스 공백 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민·관·정 등 각계가 체계적으로 협력해 지난해 10월 유암코와 499억 원으로 계약금액을 합의하고 지난달에는 부지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시는 그동안 열악한 공공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서부산권에는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동부산권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추진해 왔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동부산권 의료서비스 제공 등 부산의 공공의료벨트 구축을 위한 핵심축 중 하나다. 


부지 매매계약 체결로 공공병원화를 위한 기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시는 보험자병원 설립 논의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속해서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보험자병원의 원활한 건립과 운영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을 위해 국회와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부산시민에게 약속한 만큼, 모두의 희망처럼 비수도권 첫 보험자병원이 부산에 설립되길 기원한다"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 실현될 수 있도록 인수위와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저부터 직접 발로 뛰겠다"고 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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