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부산항대교~천마터널 연속통행 시 요금 할인

전국 입력 2022-03-14 20:01:22 수정 2022-03-14 20:01:22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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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5일 전면 시행 예정
첫 요금소 정상 통행료 납부, 두 번째 요금소부터 200원 할인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오는 15일부터 부산항대교와 천마터널 구간 연속통행 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15일부터 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는 부산 시내 유료도로를 일정 시간(km당 3분) 내 연속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연속통행 차량은 첫 번째 요금소에서 정상 통행료를 납부하면 두 번째 요금소부터는 차종과 횟수 관계없이 요금소마다 200원의 통행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지 않거나 경차할인 등 이미 요금이 감면된 차량은 연속할인이 불가하다.


할인 대상 유료도로는 부산 시내 유료도로 8곳 중 부산·경남 공동관리청인 거가대교를 제외한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 3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4곳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부산항대교 통과 후 천마터널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부산항대교는 정상요금인 1,400원을, 천마터널은 정상요금에서 200원이 할인된 1,200원을 징수한다. 반대 방향도 같은 방식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후, 다음 달 15일부터 관내 유료도로 모든 구간에 대해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전면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지난 7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기술적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음 달 15일 전면 시행으로 연속통행 할인 구간이 관내 7개 유료도로까지 확대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통행료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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