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공공주거 사업 추진

전국 입력 2022-03-22 15:26:12 수정 2022-03-22 15:26:12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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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3개 사업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거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청년의 내 집 마련 부담 경감을 위해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 ▲희망더함아파트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부산 청년들이 일자리, 주거 등 다양한 문제로 타 지역으로 떠나는 상황이 최근 감소세로 접어듦에 따라, 이러한 흐름을 이어 청년이 순유입되는 도시 부산을 실현하고자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올해부터 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의 공공매입 임대주택과 공공건설 임대주택, 공공기여 기부채납주택 등 총 1,300호를 확보해 이곳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에게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전액 지원한다.


입주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첫째를 출산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와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다. 


또 시는 공적임대주택 공급량을 1만 호에서 올해 1만7,500호 규모로 대폭 늘린다.


공적임대주택 중 건설형, 매입형,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8,700여 호까지 확대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주택 등 공공 지원주택 공급도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이상인 8,800여 호로 확대한다.


시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잃은 젊은 세대를 위해 희망더함아파트도 공급한다. 


희망더함아파트 사업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등에 민간주택사업자가 고품격 주택을 인근 주택가격의 80% 수준으로 분양 또는 임대하는 사업이다.


우선분양 대상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주택구입가구 등이다. 시는 민간주택사업자에게 용적률 완화, 건축물 높이 규정 적용 배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민간주택사업자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낼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다음 달부터 관련기관, 민간업체 등과 협의를 시작해 올 하반기에 사업대상지 발굴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3개의 공공주거 복지정책을 통해 젊은 세대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시의 핵심 정책인 15분 도시 완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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