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컨테이너 정렬상태 모니터링 안전기술 특허 출원

전국 입력 2022-03-23 22:06:37 수정 2022-03-23 22:06:37 유태경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과학기술부·부산시가 공동 지원, BPA 주관 R&D사업으로 개발
이상 시 신속 대응…사고 미연 방지 가능
BPA "화물 적재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할 것"

(위)컨테이너 정렬상태 모니터링 화면, 정렬상태 위험도 3단계 분류. [사진=BPA]

[부산=유태경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컨테이너의 적재와 정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 기반 안전성 여부 자동 분석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특허 기술은 과학기술부와 부산시가 공동 지원하고, BPA가 주관하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R&D사업으로 개발됐다. 


현재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들은 컨테이너 화물을 야적장에 여러 단으로 쌓아 보관하고 있는데, 상하 컨테이너 간 정렬 상태가 부정확한 상태에서 돌풍 또는 강풍 등이 부는 경우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BPA는 지능형 CCTV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상하 컨테이너에 인접한 코너캐스팅을 촬영하고, 딥 러닝 등 인공지능 학습기법을 적용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정상(녹색), 위험(노란색), 매우위험(빨간색) 등 정렬 상태를 자동 분류해 알려주는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


BPA는 이 기술을 현장에서 적용하면 컨테이너 적재와 정렬 상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파악해 신속 대응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BPA는 올해 중 특허기술이 적용된 컨테이너 적재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해 야드트랙터, 항만순찰차 등 항만 내 정기 운행차량에 설치하고 실시간 테스트를 거쳐 화물 적재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BPA는 이와 함께 컨테이너 적재 안전기준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유럽의 경우 컨테이너 적재 안전기준으로 부정합 범위를 규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항만에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다.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이 안전하고 선진화된 항만으로 거듭나도록 중앙정부, 지자체 등과 정책협력 및 R&D 기능을 강화하고, 개발된 혁신 기술들이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