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KTX-이음 정차역'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KTX-이음 정차역 및 도시철도 기장선·노포정관선 유치 연계 추진
[부산=유태경기자] 기장군이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기장군 내 KTX-이음 정차역 신설에 따른 정책 효과와 경제성 분석을 통해 유치 타당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다.
KTX-이음은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4년 말 개통 예정이다. 현재 서울 중앙선 노선을 따라 청량리와 안동 간 우선 운행 중이며 향후 울산 태화강역, 부산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기장군은 이 열차의 본 노선이 기장군 내 정차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오규석 군수가 '기장군 KTX 시대 개막'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 이후 범군민 서명운동과 한국철도공사 방문, 대통령·국토교통부·부산시 등 관계기관에 호소문 발송, 1인 시위 등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와 '도시철도 기장선·노포정관선' 유치를 연계 추진하고 있다. 기장선은 도시철도 4호선 안평역에서 기장읍 교리를 지나 일광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7.1km의 도시철도다. 노포정관선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정관신도시를 지나 좌천역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22.97km의 노면전차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추진 중에 있다.
기장군은 기장군 내 KTX-이음이 정차하게 되면 기장군을 중심으로 도시철도·광역전철(동해선)·준고속철도(KTX이음)가 하나로 연결돼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기장 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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