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줄고 인천·경기는 증가…분양시장도 활기
서울 집값 급등에 인천·경기 중저가 수요 증가
신규 단지 관심↑…'인천시청역 한신더휴' 4월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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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서울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천과 경기 지역 인구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지역의 인구는 총 2,602만3,283명으로, 전년 2,603만8,307명보다 1만5,000여명 감소했다. 특히 서울 지역이 966만8,465명에서 950만9,458명으로 15만9,007명 감소한 반면 인천과 경기 지역은 각각 5,547명·13만8,436명씩 늘어났다.
인천·경기 지역 인구 상승은 서울 인구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인천·경기로 주거지를 옮긴 인구는 총 40만6,97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가 36만2,116명,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가 4만4,859명이었다.
업계에서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한 수도권 내 타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61.59%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의 ㎡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역시 올 2월 기준 1,537만2,000원으로, 인천 577만6,000원 경기 764만7,000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역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경기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54개 단지, 5만655가구로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131만2,213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5.9대 1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인천 및 경기 지역은 인구 증가로 인해 집값이 크게 뛰는 등,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띤 한 해였다"며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굵직한 교통망 확충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신공영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서 '인천시청역 한신더휴'를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6개 동 총 46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6~84㎡ 1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시청역 한신더휴'는 원도심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입주 즉시 양질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으로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인데다, 수도권 1호선 간석역도 지근거리에 있다. 향후 인천시청역을 통해 송도-마석을 잇는 GTX-B 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서울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각급 학교가 가깝고, 대형마트·관공서·의료시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미추홀구 용현동 일원에 마련된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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