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필터 켜면 휠라 운동화가 내 발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증강현실(AR)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스노우(Snow)’와 휠라 인기 슈즈를 가상으로 신어볼 수 있는 ‘AR 슈즈 필터’ 2종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AR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 필터를 이용해 휠라 인기 슈즈 ‘레이플라이드’와 ‘코트라이트’를 실제 착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제공 중인 스노우 앱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휠라는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카메라 필터를 통한 가상 체험에 친숙한 MZ세대에게도 휠라의 인기 제품을 색다른 방법으로 선보여 브랜드를 보다 감각적으로 경험하게끔 했다.

휠라는 이번 스노우 필터를 이용해 브랜드 인기 슈즈인 레이플라이드, 코트라이트 2종을 가상으로 신어볼 수 있도록 제안했다. 2022년 휠라 대표 슈즈이기도 한 레이플라이드는 청키한 실루엣의 데일리 슈즈이다. 코트라이트는 휠라의 테니스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캔버스 코트화로 주목 받고 있다.

이 가상 필터는 발 부분에 카메라를 비추면 슈즈가 자동으로 적용되며, 2종 모두 화면을 터치하면 신발 색깔이 바뀌는 효과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슈즈 필터별로 보이는 기획전 ‘SHOP NOW’ 탭을 클릭하면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로 이동해 해당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휠라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휠라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 색다른 방법으로 경험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스노우와 협업해 슈즈 카메라 필터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MZ세대의 취향을 관통하는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하며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