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1월 미국서 15만4308대 판매…하이브리드 ‘역대 최대’

경제·산업 입력 2025-12-03 10:11:42 수정 2025-12-03 10:11:42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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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역대 최대 3만6172대…48.9% 급증
전기차 4589대…전년 대비 58.9% 감소

[사진=현대차·기아]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차·기아가 11월 미국 시장에서 15만430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소폭 감소했지만, 기아는 11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를 올렸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11월 8만2306대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제네시스는 8017대(+0.2%)를 판매해, 올해 처음으로 월간 8000대 돌파했다. 제네시스(8017대)를 제외한 현대차 실적은 7만4289대로 전년 대비 2.3% 감소다.

기아는 7만200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11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썼다. 니로 5230대(+222%), 셀토스 6286대(+66.4%), 카니발 7362대(+49.5%) 등 주요 SUV 판매가 강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3만6172대로 전년 대비 48.9%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4만0790대(+14.8%)로, 미국 내 친환경차 비중이 26.4%에 달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4618대로 전년 대비 58.9% 감소했다.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종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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