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의 진화…갤러리·소셜클럽 등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택의 분양 전 모습을 꾸며놓는 견본주택이 점차 진화하고 있다.
최근 선보이는 견본주택들은 단순히 집을 설명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갤러리와 소셜클럽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공급하는 고급 주거시설인 '원에디션 강남' 견본주택 내 복합 문화공간인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를 개관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분양사 측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예술작품 전시·강의·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와 아트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문을 연 '아티드' 견본주택 역시 국내 유명 갤러리와 협업을 통해 도예·회화·조각·아트 퍼니처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예술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견본주택에 차별화를 시도하는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국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그룹인 나이트프랭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공급하는 '더 갤러리 832'의 홍보 라운지인 '더 갤러리 832 라운지'를 준공 전까지 프라이빗 소셜클럽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경제·미식·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예비 입주민들 간 사교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더 갤러리 832'는 서울 강남 정중앙인 강남대로변에 건립되는 복합 단지로, 지하 7층~지상 37층, 오피스텔 전용 77~197㎡ 총 17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126년 역사의 나이트프랭크가 현대건설과 협업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피스텔로, 기존과 차별화된 공간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 갤러리 832' 홍보 라운지는 예비 입주민들 간 네트워킹을 도모하고, 영국 살롱 문화를 경험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 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고품격 서비스 등을 두루 선보이는 만큼,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갤러리 832' 홍보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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