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뚫을 ‘유통가 통큰 투자’…“미래사업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2-05-27 20:53:04 수정 2022-05-27 20:53:04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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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유통업계가 엔데믹 시대를 맞아 선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공룡'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섰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5년간 20조를 들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엮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합니다.

 

특히, 오프라인 사업에 가장 많은 11조를 투자합니다.

신세계백화점에 3조9,000억, 이마트에 1조, 신세계 프라퍼티에 2조2,000억원을 들여 본업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온라인에도 공을 들입니다.

지난해 이베이와 W컨셉 인수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신세계는 온라인 강화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합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4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롯데그룹은 향후 5년간 37조를 들여 ‘뉴롯데’ 완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유통 부문에는 총 8조1,000원을 투자합니다.

롯데백화점은 핵심 지점의 리뉴얼을 진행하고,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합니다.

 

롯데마트는 1조원을 들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호텔과 면세점엔 2조3,000억원, 식품 사업군엔 2조1,000억원을 투자합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초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비전 2030’ 계획을 본격화 합니다.

 

2030년 ‘매출 40조 시대’를 열겠다는 건데, ‘유통’과 ‘패션’, ‘식품’, ‘ 리빙·인테리어’ 등 4대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이 골자입니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이 공들여 추진해온 ‘지누스’ 인수합병도 이러한 전략 중 하나.


총 8,947억원을 들여 지누스 지분 35.82%를 확보하는 것으로, 이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단행한 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이를 통해 2030년 리빙 사업 몸집을 작년의 두 배인 5조원대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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