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시즌 합친다…국내 최대 토종 OTT 탄생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KT와 CJ ENM이 각사의 OTT인 ‘시즌’과 ‘티빙’의 합병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단순 합산 이용자만 56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OTT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다.
KT와 CJ ENM은 14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시즌과 티빙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보다 규모가 큰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1일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 및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제작에 집중하고, 작품성과 화제성으로 충성 고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티빙은 '술꾼도시자여자들', '환승연애' 등 드라마와 예능 등 장르 구분없이 콘텐츠 흥행을 이끌어냈다. 시즌 역시 '소년비행'과 '고막메이트' 등 인기작을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스튜디오 관계사도 양사의 합병법인의 큰 경쟁력이다. 스튜디오드래곤과 엔데버콘텐트, CJ ENM 스튜디오스와 KT 스튜디오지니까지 총 4개의 스튜디오의 지원사격을 받게 된다.
특히 KT 스튜디오지니가 기획·투자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넷플릭스 동시 방영이 이어지며 1회 시청률 0.9%에서 4회차 만에 5.4%를 달성하기도 했다.
KT와 CJ ENM은 올해 초부터 콘텐츠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양사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또, 이달 ‘KT 5G 초이스’ 요금제에 ‘티빙·지니’ 혜택을 포함시키는 등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합병은 양사가 추진하는 세 번째 미디어·콘텐츠 분야 협력이다.
양사는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은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자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 된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보다 신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KT그룹은 미디어 밸류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CJ ENM과 협업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과 케이티시즌의 만남은 최근 글로벌에서 위상이 강화된 K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OTT 생태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양사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통신 기술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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